건강한밥상

[ABC주스] 비트·당근·사과 건강한 한잔

놀이섬 2025. 5. 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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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때때로 색으로 말해요.
그날의 기분, 몸의 상태, 마음의 온도까지.

오늘 나의 부엌 위엔
짙고 진한 보라색의 비트,
해처럼 선명한 당근,
풋풋한 연초록빛 사과가 나란히 놓였어요.

색만 봐도 건강해지는 기분,

 

그런 순간이 있잖아요?

이 세 가지 색이 만나
단순한 재료를 넘어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자연의 한 잔으로 변하는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이 조합이
생각보다 건강에 너무 좋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무렇게나 골라서 넣은 것 같지만
사실 이 조합은 꽤 잘 알려진 디톡스 삼총사예요.
색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하나예요 —
“속을 맑게, 몸을 가볍게.”

그럼 재료 하나하나 이야기해볼게요.

 

🌱 비트

붉은 보랏빛을 띤 이 뿌리채소는
예전엔 ‘자줏빛 무’쯤으로만 여겼지만
요즘은 혈액순환, 해독 작용,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채소로 주목받고 있어요.

  • 역사 한 스푼:
    고대 로마 시대부터 약초로 사용되었고,
    유럽에선 오랫동안 자연 혈압 강하제로 먹어왔어요.
  • 영양소:
    베타인, 질산염, 철분, 엽산
    → 혈액 순환을 돕고, 피로 회복과 간 해독에 좋아요.
  • 색소 주의!
    생으로 자르면 손에 색이 묻어나요. 도마도 살짝 물들죠.
    Tip: 베타인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아주 강해요!

 

🥕 당근

‘당근이지~’ 할 때 그 당근 맞아요.
달달하면서도 은은한 흙내가 나는 이 채소는
주스에 넣으면 맛을 부드럽게 연결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해요.

  • 역사 한 스푼:
    원래는 보라색이었다가, 오렌지색 당근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개량된 품종이에요.
  • 영양소:
    베타카로틴(→ 비타민 A), 식이섬유, 칼륨
    → 시력 보호, 면역력 강화,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줘요.
  • 손질 팁:
    껍질에 영양소가 많기 때문에 얇게 벗기거나 통째로 사용해도 좋아요.
    단, 농약 걱정 있으면 베이킹소다물에 5분 정도 담가주세요.

 

🍎 사과

어떤 과일보다 익숙하고 매일 먹기 좋은 사과,
이 주스에서는 상큼함과 달콤함의 중심 역할을 해줘요.

  • 역사 한 스푼:
    “하루 한 알의 사과는 의사를 멀리한다”는 영국 속담이 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건강 과일로 알려져 왔어요.
  • 영양소:
    펙틴, 퀘르세틴, 비타민 C
    → 장운동 촉진, 콜레스테롤 개선, 항산화 작용
  • 다이어트 팁:
    사과의 수용성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주고,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해줘 간식 대용으로 딱이에요.
    단, 껍질째 먹는 게 효과 최고! (무농약이라면 껍질 O)

 

🍹 건강 쥬스 만들기 – 정말 간단해요

📌 준비 재료 (1~2인분 기준)

  • 비트 1/4개
  • 당근 1/2개
  • 사과 1개
  • 물 1컵 (또는 오렌지, 레몬즙 약간 추가해도 좋아요)

📌 만들기

  1. 모든 재료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2. 믹서에 한 번에 넣고 물과 함께 갈아주세요.
  3. 체에 걸러도 되고, 그대로 마셔도 좋아요. (식이섬유까지!)
비트는 생으로 먹을 경우, 소량부터 시작해요. (배탈 방지)
사과와 당근으로 단맛이 충분히 살아나 설탕이나 꿀은 필요 없어요.

 

🌿 다이어트와 건강, 둘 다 잡는 한 잔

이 조합은 정말 만능이에요.

✔ 공복에 마시면 장 청소
✔ 포만감으로 간식 줄이기
✔ 간 해독 → 피부 개선
✔ 항산화 → 피로 회복, 노화 방지

칼로리는 100~120kcal 정도로 낮고,
대신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은 아주 풍부해요.

 

화려하진 않지만
이 세 가지 재료가 만나면 정말 마법처럼
하루를 가볍고 상쾌하게 만들어줘요.

요리처럼 복잡하지도 않고,
아침에 슬쩍 갈아 한 잔 마시고 나면
몸도 마음도 환기되는 기분이랄까요?

오늘은 색감부터 맛까지 건강한 이 조합으로
나를 조금 더 아껴주는 하루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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